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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 제주포럼 참석에 정가 '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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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 제주포럼 참석에 정가 '귀 쫑긋'
  • 김재하
  • 승인 2016.05.2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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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기조연설 예정, 새누리당 지도부 인사와 회동 귀추 주목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지난해 '제1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영상을 통해 축사를 했다.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5일부터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할 예정으로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반 사무총장을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 세계적 경영인, 외교전문가 등 60여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엔리코 레타전 이탈리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전직 해외국가정상 6명이 참석해 한반도와 아시아,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진단과 협력 방법을 공유한다.

국내 주요 인사로는 황교안 국무총리, 한승수·이홍구 전 총리를 비롯해 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이 참석한다.

참석 인사 중 눈길은 끄는 인사는 단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 26일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다.

특히 반 총장의 제주포럼 참석은 UN사무총장이라는 비중 외에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각되는데 따른 국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반 총장과의 회동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주포럼은 북한 핵 문제가 국제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핵안보 전문가 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태지역 핵 위협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포럼에서 진행되는 동시세션 중 아태지역 핵 안보와 북핵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세션이 10개에 이른다.

제주포럼의 주요 일정을 보면 첫날인 25일은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지사가 청년세대와 고민을 나누는 '신문콘서트 2016' 세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의 기업과 인권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과 관련한 동시세션이 진행되고, 평화학의 창시자 요한 갈퉁 박사가 '격랑의 동북아, 평화 해법을 찾다'의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제주포럼의 오프닝 공연은 성악가 폴포츠와 가수 인순이,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제주에서 퍼지는 평화의 물결'이라는 타이틀로 포럼 개막을 맞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으로, 공연은 온라인 등록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초청연사들이 등장하는 개회식과 세계 지도자 세션은 26일 진행된다.

개회식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맡는다.

해외 전직 국가 정상들은 개회식 이후 세계지도자 세션에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함께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외교현안 토론의 하이라이트인 '외교관 라운드테이블'도 포럼 둘째날 진행된다.

이를 통해 협력적 리더십을 향한 각국의 노력과 주요국 관계의 협력 방안에 대해 각국 대사들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대중과 만나는 특별 대담 세션이 진행된다.

첫 번째로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동서독 경제통합에 기여한 지멘스의 조 케저 회장이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통일한국,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전기차 '모델3'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테슬라 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이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후 제주의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정책에 대해 원지사와 특별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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