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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심야 시외요금 할증' 부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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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심야 시외요금 할증' 부활 추진
  • 한유정
  • 승인 2011.07.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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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심야 할증 중복, 올 하반기 시행 계획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택시 시계외 할증요금의 부활을 추진하면서 심야에 중복할증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계외 할증요금제는 서울 택시가 경기도로 갈 때 요금의 20%를 더 받는 제도로 1982년 심야 통행금지 폐지 이후 수도권 시민의 귀가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2009년 6월 택시요금을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올리면서 서울시와 연접한 11개 도시의 시계외 할증요금제를 폐지했다.

12일 서울시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시외로 가는 택시는 할증요금을 적용하기로 하는 방안을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시외 할증요금과 일반 심야 할증요금도 중복해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결론은 적용 시간대를 최소화하면서 심야시간대 시계외 승차거부 현상을 최대한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 잠정안대로 시행된다면 승차거부는 다소 줄겠지만 이용자의 부담이 커져 반발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 택시기사, 택시업계 의견수렴과 시의회 협의 등을 거쳐 올 하반기께 시계외 할증 요금제를 다시 시행할 계획이다. [한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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