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8:13 (화)
인천 남동구, 대중교통 체계 확 바뀐다
상태바
인천 남동구, 대중교통 체계 확 바뀐다
  • 김몽식
  • 승인 2016.05.30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오는 7월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추어 시 시내버스 노선이 42년 만에 전면 개편됨에 따라 남동구 경유 66개 노선 중 34개 노선만 존치되고 26개 노선이 변경, 7개 노선이 신설 및 연장, 6개 노선이 폐선되면서 대중교통 이용 모습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30일 구에 따르면, 그 동안 논현 한화지구, 서창지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많은 인구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버스노선이 부족하여 많은 구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에서는 노선관련 구민건의사항을 수렴해 시에 지속적으로 노선신설 등을 요청했으나, 시에서 버스노선을 필요에 따라 일부 수정할 뿐 구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오는 7월 30일 인천시청역~인천대공원~남동구 운연동까지 지하철2호선 개통과 함께 인천 시내버스 총 노선의 55% 가량이 개편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서창2지구, 논현 한화지구는 노선재배치를 통해 버스 노선 및 운행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경유 노선도 확충될 예정이다.

다만, 42년만에 버스노선이 대대적으로 개편되고, 지하철과의 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노선이 개편되면서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시행 초기 혼란 및 개편 당시 간과한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현재 구에서는 부구청장을 비롯 5급 과장급 공무원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이용해 직접 버스에 탑승하는 체험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버스 승객의 입장에서 버스 이용의 불편한 점을 진단하고 개선함으로써 구민이 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시와 협조를 통해 개편안에 대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현재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조정노선을 공개 중이며, 오는 7월 30일부터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us.incheon.go.kr) 및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길찾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버스노선체계 개편으로 노선 중복도가 21% 개선되고 굴곡도가 10.7%개선돼 시 평균 배차간격이 3분 단축되며, 노선당 운행대수도 0.7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와 대중교통 이용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구 관계자는 “시의 버스노선 개편이 확정되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개편노선의 홈페이지 공개, 안내책자 배부 등 전방위적인 홍보와 노선안내를 통해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