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2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소나무림 305㏊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시행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활동을 시작해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는 시기에 맞춰 더 이상의 확산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림 305㏊(연 915㏊)에 대해 대대적인 항공방제를 시행한다.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헬기로 오전 시간대에 시행되며, 대상지역은 북구 연경·금호동, 동구 봉무·지묘동, 달성군 유가면 한정리·가태리·본말리, 다사읍 서재리 일대이다.
방제에 쓰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물고기,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방제하는 날 오전에는 방제구역에 있는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입산을 통제하고 현수막 게재, 안내문 발송, 마을 방송과 가두방송 등을 통해 방제 홍보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경섭 시 녹색환경국장은 "방제 당일 항공방제 구역과 연접지역의 양봉농가, 사찰, 민가 등에서는 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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