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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교육·체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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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교육·체험 ‘풍성’
  • 김인미
  • 승인 2016.05.30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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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상주단체 총 103회 공연·교육·체험 기회 마련
(사진= 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2016상주단체지원사업’을 통해 ‘타악연희원 아퀴’와 ‘합굿마을’을 전당 상주단체로 선정하고 올해 총 13개 프로그램에서 103회의 공연·교육·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실내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타악연희원 아퀴’는 공연과 체험을 접목한 ‘타(打)다(DA)’ 공연을 통해 볼거리와 난타 체험을, 야외공연장 활성화에 중점을 둔 ‘합굿마을’은 점심시간을 활용한 ‘점심잠깐 공연’, 여름 무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을 위한 ‘여름밤 무꾸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들 단체는 각 장르별로 관객이나 시민이 참여해 교감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49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과 소통 기회를 넓히고자 아퀴는 ‘모리와 함께’라는 난타체험, 합굿마을은 ‘도담도담 놀이터’ ‘풍물교실’ 등을 진행,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에 한 발짝 다가서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단체별 프로그램을 보면 ‘아퀴’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오후 1시 단체 우수공연 ‘타다’ 공연을 진행한다.

아퀴의 ‘타다’ 공연은 작년 3월 초연된 작품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 인천부평풍물축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등 국내에 크고 작은 축제에 30여회 이상 초청 받아 공연된 ‘아퀴’의 우수 레퍼토리 작품이다.

특히, 오는 9월 3일로 예정된 기획창작공연 ‘바람의 의식’은 종교적 의식을 행하면서 유래된 국악기와 서양 종교의식에 주로 사용된 파이프오르겔을 한 무대 위에 올려 동서양 악기의 협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바람의 의식에 시연되는 파이프오르겔은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겔 제작자인 홍성훈 마이스터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오르겔로, 동서양의 악기의 융복합을 목적으로 전북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 전망이다.

‘아퀴’는 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문화 소외계층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예술 체험 프로그램 ‘모리와 함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난타를 주제로 연주 기본기부터 작품 창작까지의 과정을 교육으로 담은 이 프로그램은 1번째 기수(다음달부터 오는 7월까지), 2번째 기수(오는 8월부터 9월까지), 3번째 기수(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등 총 3기수로 나눠 24회에 걸쳐 진행된다.

‘합굿마을’은 다음달 ‘점심잠깐공연’과 ‘연희공연 기접’을 잇따라 공연하는데, ‘연희공연 기접’은 전북의 대표적인 전통예술인 ‘전주 기접놀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힘 있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선보인다.

전통 농악기, 놀이를 체험하는 전북민속 체험 ‘도담도담 놀이터’는 옛 농촌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국악기, 월드타악기, 대나무 악기를 만져보고 연주해보는 체험의 시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덕 사업본부장은 “전당 상주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는 계길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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