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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올리는 서울시오페라단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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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올리는 서울시오페라단 '아이다'
  • 권용복 기자
  • 승인 2013.04.09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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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아이다(사진 세종문화회관)     © 권용복 기자

25년 만에 서울시오페라단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올리는 이번 '아이다' 공연은 예술총감독 이건용(서울시오페라 단장)을 비롯하여 연출 김학민, 지휘 정치용, 합창지휘 김명엽 등의 뛰어난 제작 스탭이 함께 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한국인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에서 거주하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신동원과 이태리와 독일에서 각각 거주하며 유럽 메이저 극장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임세경, 소프라노 손현경 등이 이번 공연을 위해 귀국했다.
 
이외에도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바리톤 김승철, 바리톤 박정민 등 베르디의 작품을 최고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색을 가진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이다.
 
이미 오페라 '아이다'를 세계 유수의 메이저 극장에서 수차례 공연한 경력이 있는 이들이 이번 작품을 위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였다.

김학민 연출은 이번 공연 주제로 한 마디로 “광기”라고 하였다. 전쟁의 참혹한 배경 속에서 인간은 여러 가지 형태의 극단적인 마음들을 갖게 되는데, 이 작품의 원 배경이 되는 기원전 이집트에서나 현대 우리들에게나 변함없는 인간의 원초적 본성 같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광기를 주로 표현할 주 배역인 노예나 백성, 감시병 등의 역은 시민 합창단이나 시민 연기자의 몫이다. 2월 초 오디션을 통해 결성된 시민 합창단과 시민 배우들이 표현하는 “광기”에 주목해 보는 것이 감상 포인트 중에 하나이다.
 
또한 이 작품의 2막 2장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개선 행진곡” 장면 역시 서울시합창단과 시민합창단 약 100명의 함께 부르는 기대해 볼 만한 스펙터클한 장면이다. 


<제작진>

▲ 예술총감독 이건용    
 
 예술총감독 이건용(General Director Lee, Geon Yong)
예술총감독 이건용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오페라 봄봄, 동숭,솔로몬과 술람미, 왕자와 크리스마스을 작곡하였으며, 이 외에도 가곡과 성악곡, 독주곡 및 실내악곡에서 대편성 관현악곡에 이르는 다양한 기악곡, 그리고 국악기를 위한 독주곡 및 관현악곡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걸쳐있다.
 
효성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서양음악단 예술총감독과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겸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지휘 정치용     
▲ 연출 김학민     

 
 
 
 
 
 
 
 
 
 

 
 
 
 

▲ 합창지휘 김명엽  
▲ 음악 코치 최경아  

 
 
 
 
 
 
 
 
 
 
 
 
 
 


출연진

아이다(소프라노)

임세경

손현경

손현희

라다메스(테너)

신동원

윤병길

이원종

암네리스(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양송미

김정미

아모나스로(바리톤)

김승철

박정민

최기돈

람피스(베이스)

안균형

박준혁

김형수

이집트 왕(베이스)

최준영

이준석

신재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5회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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