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FTA기금지원 고품질 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내년에도 지원키로 하고 농가신청을 받는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FTA기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업신청서를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지역농협과 제주감귤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FTA기금 사업은 고품질 안전과실생산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기반구축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 비해 58% 늘어난 146억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2012년 신청 대상사업은 FTA기금지원 8개 사업으로 ①감귤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 ②감귤 우량품종갱신 지원사업, ③감귤하우스 비상발전기 지원사업, ④감귤하우스 자동개폐기 지원사업, ⑤감귤하우스 관수시설 지원사업, ⑥감귤원 방풍망시설 지원사업, ⑦감귤원 농산물운반시설 지원사업, ⑧감귤원 차수막시설 지원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조건은 2011년과 동일하게 사업별 지원단가 기준으로 보조 50%(FTA기금 20%, 도비 30%), 국고융자 30%, 자부담 20%이다.
 
사업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의 정부시책 참여도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해서 2012년 1월에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에 추진하는 FTA기금지원사업과 관련, 도정 시책인 감귤수출-감귤원 휴식년제-감귤원 간벌 등에 대해 배점을 높게 책정 하여 농가참여 실적을 확대 부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감귤수출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민선 5기 도정 최우선 시책인 수출정책 차원에서 인센티브 제공  배점을 2011년 4점에서 2012년 사업부터는 24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노지감귤 감산시책으로 추진한 2011년 감귤원 휴식년제 참여농가에 대하여도 감귤시책 참여점수를 포함하고 감귤원 간벌사업은 농가가 소유(관리)한 전 필지 간벌 이행 농가는 확인하여 간벌 실적을 적용토록 하는 등 범위를 확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2년 사업신청과 관련, 사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향후 3년간 FTA기금사업을 지원 받을 수 없는 만큼 농가스스로 영농계획을 신중히 고려하여 사업신청 해 줄 것"을 당부했다.[제주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