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17:43 (월)
한나라당 광주시당, 전남도당 조기공천설 ‘모락 모락’
상태바
한나라당 광주시당, 전남도당 조기공천설 ‘모락 모락’
  • 김대혁
  • 승인 2011.10.28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12월까진 공천 마무리 원해’
석패율 도입 가능성 높아 새 인물 대상 더 뛸 시간 줘야
 
한나라당이 서울시장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변화와 개혁 주장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한나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서 호남지역 조기공천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본 호남지역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당선가능성이 낮아 이에 대한 대비책로 적임자를 하루빨리 내정해야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김문일 전남도당위원장은 “중앙당 일부에서 이미 1월로 공천을 앞당기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로 보아 호남의 경우 한 달 더 앞당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석패율이 도입될 경우 25% 정도 득표율을 기록하면 당선이 가능할 수 있어  열심히  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호남지역 조기공천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시당과 도당 사무처를 관리하고 있는 박천주 처장은 “현재 당협위원장이 있지만 출마자체를 포기한 곳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 자리에 하루빨리 새로운 인재로 교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새로 출마할 인재들이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보다 많이 주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처장은 “능력있는 새 출마자로 선거구민에게 다가가서 표를 달라고 해야 명분이 더 있는 것 아니냐”며 주장의 당위성을 뒷받침했다. 

이런 분위기는 일부 온라인 언론들에서도 이미 제기하고 있어 조기공천에 대한 호의적인 지역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석패율이란 당선자와 낙선자의 득표비율을 말하는 데,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출마를 허용해 중복출마자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제도이며 일본에선 96년부터 시행하고 있고 심각한 지역주의 극복의 가능성이 높아 지난 6월 27일 광주전남제주 비전 발표회 등 공식 석상에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대부분이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광주=김대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