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17일 오전 11시 거제시 둔덕면 어구 선착장에서 사단법인한국해산종묘경남협회에서 주관(회장 정민환)하고 도와 거제시가 후원하는 어린고기 방류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경남지역에서 수산종묘를 생산하는 생산자협회 회원들이 자신이 직접 기른 어린물고기를 무상으로 방류해 자원을 조성하는 뜻 깊은 행사로서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제11회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관기관, 거제수협, 지역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돔, 볼락 등 4종 30만 마리를 무상으로 방류했다.
이날 방류 행사에 거제시 사등면 오량초등학교 학생 40여명이 참여해 자원조성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도 마련했다.
수산종묘 방류는 FTA 체결 등 국제 수산업의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감소된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건강한 종묘를 방류해 안정적인 수산자원확보와 생산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에서는 그 동안 1993년부터 전년 말까지 682억원을 투입 13억 2,000만 마리의 어린고기 등 수산종묘를 꾸준히 경남연안에 방류해 왔다.
올해는 90억원을 투입해 볼락, 해삼 등 20여종에 3,100만 마리의 종묘를 대대적으로 방류할 계획으로, 6월 현재 볼락 등 10종 500만 마리를 방류했다.
또한 본격적인 산란기와 수산종묘의 방류시기를 맞아 지난달 한 달간 ‘2016년 봄철 산란기 어린・어미고기 보호를 위한 전국 일제 지도단속’을 실시해 포획금지 채장 위반사례 2건을 적발했고, 오는 6월말까지는 상반기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점검을 통해 수산자원 보호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도 어업진흥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종묘 방류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종묘생산을 사전확인하고 방류 시까지 집중 관리해 우량종묘 생산을 유도하고 방류대상해역은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 특정어구에 대해 일정기간 설치 금지 및 불법어업 차단을 위한 지도・계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