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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 3개월만에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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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 3개월만에 인양
  • 서정용
  • 승인 2011.10.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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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기장·부기장 시신 찾아내, 블랙박스는 못찾아
▲ 해경 경비함정에 아시아나 화물기 동체를 인양하는 모습

지난 7월 제주해역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3개월 여만에 실종된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과 함께 인양됐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인양된 조종석 안에서 사고 화물기의 기장 최상기(52)씨와 부기장 이정웅(43)씨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
 
사고 화물기의 조종석은 전날 오전 11시께 제주 차귀도 서방 약 104㎞ 해상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고용한 민간 구난업체에 의해 인양돼 약 14시간만에 제주항으로 옮겨졌다.
 
인양 당시 기장과 부기장은 조종사복을 입은 상태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조종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있었던 시신은 훼손 정도가 심했다고 인양 관계자는 전했다.
 
제주해경은 시신이 제주항으로 입항하자 곧바로 제주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안치한뒤 검안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추락사고 원인을 밝혀낼 주요 단서인 블랙박스는 찾지 못했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현재 인양된 잔해를 수거하는 중으로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화물기는 7월 28일 새벽 4시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화물칸 화재 발생으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추락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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