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17:31 (목)
탑동매립지 호안 또 다시 땜질식 공사
상태바
탑동매립지 호안 또 다시 땜질식 공사
  • 김재하
  • 승인 2016.06.20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사업비 9억 투입 220m 구간 보수.보강공사 발주...지난 2010년 이어 두번째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월파와 균열 등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제주시 탑동매립지 호안에 대한 땜질식 보수.보강공사가 올해도 벌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매년 지속적인 강풍 및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하상 세굴현상이 발생된 탑동매립지 호안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이달 중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탑동매립지는 월파와 해일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지난 2009년 재해위험개선지구(해일위험)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재해위험개선지구 2차(2011~2015년) 정비계획에 포함됐으나, 2011년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탑동일대가 포함됨에 따라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이 유보됐다.

이에 제주시는 정비사업 추진 시까지 탑동매립지 호안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밀안전진단 및 수중촬영 등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중촬영 결과 호안 하부에서 하상세굴현상이 확인됐다.

특히 탑동광장 일대는 연육방파제에서 발생하는 반사파와 직립호안부 반사파가 겹치면서 파랑이 집중됨으로써 세굴이 끊임없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는 2010년에도 8억여원을 들여 광장주변 116m의 호안세굴부분 보수.보강 공사를 벌인바 있다.

탑동매립지 호안 길이는 1300m로 이같은 땜질식 보수.보강공사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주도가 올해 발주예정인 탑동매립지 전면의 동방파제 시설이 완료되면 새굴현상이 감소되고 월파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