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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파도 탄소없는 섬 시범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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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파도 탄소없는 섬 시범 모델 구축
  • 서정용
  • 승인 2011.10.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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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가파도를 신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고 세계 최초 탄소없는 섬으로 구현,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아이콘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중겸)와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이 '가파도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내달 1일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제2회 스마트그리드 데이 기념식 중에 이뤄지며 제주도가 그동안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뿐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선도지역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져 제주의 새로운 녹색성장 아이콘 사업으로 가파도가 떠오르게 된다.
 
가파도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 구축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한전·남부발전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구축사업 계획에 따르면 우선  내년 8월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시 참관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구축내용을 보면 전력 부문은 친환경에너지로 100% 대체된다. 디젤발전시설을 태양광·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 대체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문은 자동차, 농기계, 어선을 전기동력으로 단계적 대체해 가파도내 운행차량은 전기자동차로 전면 대체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와 어선은 전기동력으로 우선 1∼2대를 시범운행하고 추후 전면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주민생활 부분은 스마트그리드 시범모델 구축해 가파도 전 세대에 스마트 미터기를 보급하고, 홈 지능화 기기 등 스마트 홈 구축하며, 가파초를 스마트그리드 스쿨 시범모델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활성화 부문에서는 친환경 녹색섬 조성 및 탄소 제로 시범관광지 조성, 관광연계 지역사업 활성화, 해풍 및 지역 여건에 강한 수종 선정해 푸른 섬으로 조성하게 된다.

제주도 등은 이 사업으로 가파도에 최첨단 녹색 생활환경이 구축되면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돼 인구 유입이 기대됨은 물론, 탄소 제로 시범관광지 구축에 따른 녹색체험·볼거리 등 신규 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증대로 관광수익 및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파도를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의 축소모델로 구축하고 내년 세계자연보존총회(WCC) 시 참관코스로 운영해 세계 각국에 제주의 녹색성장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임은 물론 스마트그리드 성공 모델 구현으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화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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