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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 조류경보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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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 조류경보 ‘경계’ 발령
  • 이정태
  • 승인 2016.06.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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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엔 차질 없어
(사진= 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 22일 오전 10시를 기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경남도는 전 시·군에 취·정수장 조류유입 차단, 조류독소 분석 및 하·폐수처리장 방류수 수질 강화, 낙동강 수계 오염원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고, 경계 단계 해제 시까지 수상레저 활동, 어패류 어획·식용 등을 자제하도록 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발령은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창녕함안보 구간의 지난 2주간 조류 농도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만2825~2만4980세포수/㎖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기준인 1만세포수/㎖를 초과함에 따른 것이며, 발령권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다.

도는 조류경보 발령 전부터 취수장으로의 조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차단막 설치, 살수시설 및 수면포기기 운영, 이산화탄소 주입, 분말활성탄 비축 등 조류 발생 시에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도내 취·정수장에서는 조류독소에 대한 수질측정주기를 주 2회로 강화하고 있으며,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하는 고도정수처리가 완비돼 있어 그간 조류발생에도 정수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없을 뿐 아니라 맛, 냄새물질도 처리해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도는 여름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조류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조류발생 대응조치 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또 낙동강 수계 폐수배출사업장 및 가축분뇨 점검 강화, 취·정수장 운영 강화, 농업인 대상 비점오염원 저감 교육 홍보, 하절기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질 강화 운영 등 대응 조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석원 도 수질관리과장은 “조류경보가 발령됐지만, 도내 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다”며 “조류경보 경계 발령 해제 시까지 수영, 수상레저 활동 및 어패류의 어획과 식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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