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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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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 개최
  • 이승현
  • 승인 2016.06.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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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고란 알렉시치(Goran Aleksic)’세르비아 외교부 차관보와 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위인사 교류,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및 남동유럽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1989년 수교 이래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꾸준히 증진되고 있고, 작년 4월 한-세르비아 외교장관회담 개최 및 지난 3월 세르비아 부총리 방한, 금년초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항공협정 등 주요 협정 체결로 경제협력 기반 마련,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확대 등 양국간 다층적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김 차관보는 “세르비아의 시장개방수준 및  지정학적 요충지로서의 잠재력을 감안, 양국 교역․ 투자 등 실질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하고,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세르비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알렉시치 차관보는 실질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세르비아 투자 확대를 희망하는 한편, 2019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한반도 정세 관련, 김 차관보는 “세르비아가 북핵․미사일 도발 관련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과 EU의 독자적 대북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평가하면서, 국제사회가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하에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단합된 노력을 계속한다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대북공조 유지를” 당부했다.

알렉시치 차관보는 세르비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비핵화를 지지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등 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양측은 동북아정세, 발칸정세, EU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등 유럽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보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 OSCE 헬싱키 프로세스를 모범으로 하고 있고, 세르비아가 OSCE 아시아 회의 접촉그룹 의장국으로서 동 구상의 진전을 위해 협조해 주고 있는데 평가했다.

알렉시치 차관보는 발칸 및 EU내 난민 유입 동향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한 우리정부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양국 정부간 고위급 대화 정례화를 통해 발칸의 주요국인 세르비아와 양자․다자 차원의 다층적 협력을 증진하고, 북핵미사일 도발 관련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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