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16:51 (수)
서울 강서구, 경로당에 작은도서관 조성
상태바
서울 강서구, 경로당에 작은도서관 조성
  • 김재영
  • 승인 2016.06.2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및 노인 친화적 시설개선

[서울=동양뉴스통신]김재영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4일 노인의 여가공간인 경로당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에 개방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도서관이 들어서는 초록동경로당은 화곡본동 지역 노인들이 탁구, 라인댄스, 서예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며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는 문화공간이다.

도서관은 경로당 2층에 있었던 노후화된 문고시설을 리모델링해 66㎡의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에는 경로당 문화강좌를 즐기시던 노인들이 주된 이용자였지만 앞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배움과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만큼 전보다 더욱 밝고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우선 낡은 바닥과 벽지가 깔끔하게 교체됐으며, 오래된 서가는 도색작업으로 단장하고 부족한 서가는 추가로 설치 완료했고 노후한 냉·난방 시설을 정비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자료검색대 등 전산장비도 확충했다.

기존의 낡은 도서는 정리하고 신간도서 1800권을 구입해 총 2800여 권의 장서를 마련했으며, 도서통합관리시스템의 상호대차 서비스도 연계해 높은 대출수요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가까운 푸른들청소년도서관을 거점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순회사서를 파견하는 등 구립도서관의 노하우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초록동경로당은 화일·화곡초 등 인근 학교의 통학로에 위치해 있는데다 다세대·다가구 등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에 마련되는 도서관은 세대를 넘어선 어울림이 있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라며 “책 읽는 재미와 소통의 즐거움이 함께 하는 작지만 큰 초록동작은도서관을 즐겨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독서문화 확산과 주민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하반기에도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 작은도서관을 추가 조성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