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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마수리농요 재현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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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마수리농요 재현행사 열려
  • 정덕영
  • 승인 2016.06.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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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니면 마수리 들녘서 풍년 기원, 국태민안 빌어

[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충북 충주마수리농요보존회(회장 심재연)은 25일 신니면 마수리 들녘에서 이영섭 면장, 보존회원, 마을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마수리농요 재현행사를 진행했다.

26일 보존회에 따르면, 마수리농요 보존관 박용기 사무국장(현 마제마을 이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고사덕담과 제사를 지내며 모찌기 노래 ‘절우자’, 모심기 노래 ‘아라성’, 아이김매기 노래 ‘김방아타령’ 등을 재현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심재연 보존회장은 “올해 가을 풍요로운 수확으로 농심을 달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존회원들과 힘을 모아 마수리농요의 맥이 끊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 마수리농요는 충주지역에서 예로부터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 때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던 노래로, 일제강점기 말부터 그 자체가 차차 잊혀져가던 것을 1970년대부터 마수리 마제마을에서 원형을 재현해 보존해오고 있고, 1997년 도 무형문화재 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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