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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재개발 뉴타운…'주민협의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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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재개발 뉴타운…'주민협의체' 눈길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4.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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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도시정비사업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

▲ 동대문구가 휘경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참여형 재생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 동양뉴스통신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 주도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주민참여형 재생산업 추진을 위한 휘경2동 주민협의체는 최근 마을주민 30여명과 마을만들기 전문가, 동대문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사업추진을 주도해 나갈 회장, 부회장, 총무 등의 임원진을 선출하면서 구체화된 것이다.
 
순수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는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만들기(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핵심조직으로 사업계획 수립 중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마을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구체적으로 해당구청과 서울시에 전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사업계획 수립 후에는 마을이 잘 유지되고 지속되도록 관리·운영·감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휘경동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10여 차례의 주민워크샵과 주민들 간의 수시 만남과 전문가 및 행정의 협조를 통해 올 10월 마을계획 수립 후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물리적 재생(주거환경관리사업)△사회·문화적 재생(커뮤니티 회복)△지역경제 재생(일자리 창출) 사업 등 세 축으로 구성되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각각의 사업을 통하여 서로 돕고 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건설하고, 마을기업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구는 휘경2동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휘경동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을 계기로 그동안 뉴타운·재개발사업을 통한 전면 철거의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 스스로의 주거환경 개선으로의 도시정비사업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이번 휘경동 마을만들기 사업은 동대문구에서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첫 사례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되어 성공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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