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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동 전 단양군 자치행정과장,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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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동 전 단양군 자치행정과장, 장학금 기탁
  • 정덕영
  • 승인 2016.06.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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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미담으로 이어져
조경동 전 단양군 자치행정과장

[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조경동 사무관(전 군 자치행정과장)이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조 사무관은 장학회 업무를 관장하면서 2016년 상반기 21건에 5689만원의 장학금을 기탁 받는 성과를 거뒀다.

조 사무관은 “장학회 업무를 관장하면서 그 동안 기탁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어렵사리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보내주는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느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싶어 기탁했다”고 말했다.

재직시절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타고난 ‘행정통’ 알려진 조 사무관은 단양공업고등학교 졸업하고, 1982년 9급 공채로 고향인 단양군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딛은 후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전문위원, 대강면장, 산림녹지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02년 세명대학교 경영행정학과에서 국내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꾸준히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해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지성을 갖춘 인자한 스승님 같은 존재였다.

특히, 지난해 자치행정과장으로 부임해 풍부한 행정경험과 명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민선6기 단양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류한우 군수를 보좌하며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함은 물론, 지역 화합에도 기여하는 등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

지난 27일 공로연수 이임식장은 남다른 사명감과 근면, 검소한 성품으로 두터운 신망을 받아오던 조 사무관의 공직 은퇴를 아쉬워하는 동료·후배 공직자들과 지인들의 발길로 가득찼다.

조 사무관은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류 군수와 동료 및 후배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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