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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정상, 남·북·러 3자협력 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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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정상, 남·북·러 3자협력 사업 논의
  • 정지영
  • 승인 2011.11.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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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 건설, 한반도종단철도(TKR)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프로젝트 등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3자협력 사업을 핵심 안건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프리호디코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외교수석)이 1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프리호디코 보좌관은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과 같은 노선을 통과하는 송전선 부설 프로젝트,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프로젝트 등 남·북·러 3자협력 사업 실현 방안"이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북·러 3자 협력은 모든 사업 참여자에게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지역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 정상이 국제 현안에 있어서는 한반도 핵문제 해결 방안과 내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프리호디코 보좌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에 무조건적으로 돌아오는 데 동의한 이상 한반도 핵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한 '열린 가능성의 창'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한.러 간 모종의 합의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6자회담의 틀밖에서 그러한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어떻게 촉진할 지의 문제는 반드시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중의소리=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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