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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의 기부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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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의 기부 문화 확산
  • 최병화 기자
  • 승인 2013.04.2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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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시민의 어려움을 찾아서 도와 주는 나눔 문화 정착 -
▲  시민이 시민의 어려움을 찾아서 도와 주는 나눔 문화 정착
 
경주에는 최근 민간주도의 자발적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그 주체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바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민 중심의 기부 문화 확산이다.
 
'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라는 이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인 ‘밴드’를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경주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이 함께 협력하여 작년 8월 개통한 이래 경주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확산 되고 있으며, 현재 가입 회원수가 900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연계된 기부 내역을 보면, 수도·보일러 수리 및 교체·지붕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분야 재능기부가 23건, 냉장고·세탁기·컴퓨터 등 물품지원 분야가 54건, 쓰레기 치우기· 상담지원· 이사지원, 가사지원 등 자원봉사 분야가 16건,사랑나눔 저금통 후원자 발굴이 72건으로 모두 165건의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어려운 시민을 찾고 도와주는 다양한 이웃사랑 나눔 문화를 전개하고 있다.
 
'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는 물품기부,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정부 예산 없이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필요한 대상을 찾고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또 직접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도 연계 상황을 함께 지켜봄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예산에 의존하는 복지정책보다는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복지를 지향할 시점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을 많이 개발, 시민이 행복한 경주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또 아무런 댓가없이 자신이 가진 물품과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시민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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