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창원시 환경녹지국은 6일 오후 3시 시청 제3의실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의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협의해 실현 가능한 예산안을 편성한 후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에 주민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를 확대해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시에 따르면, 황진용 시 환경녹지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주민참여 예산제 토론회’에서는 환경녹지국 각 부서별 내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분야별로 시민의 삶과 관련되는 환경, 위생, 공원, 녹지, 생태교통 분야 사업에 대해 참여자들로부터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제시한 의견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오는 9월에 있을 예산편성 시 최대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황 환경녹지국장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사회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기에 지역경제와 시민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는 고견을 당부 드렸는데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제시된 고견은 잘 반영해 한층 더 나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택순 창원대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이 잘 반영돼 내년도 예산이 알차게 편성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이천수 dynewsk1@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