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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동락전승비 제막…6·25전쟁 첫 전승지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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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동락전승비 제막…6·25전쟁 첫 전승지 기념
  • 정덕영
  • 승인 2016.07.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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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락전승지 성역화사업 준공…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

[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 충북 충주시는 6·25전쟁 첫 전승지인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7일 오전 10시 동락전승비 제막행사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이시종 지사, 조길형 시장, 보훈단체장, 군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시는 2014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신니면 송암리(동락초 인근)에 총 20억 원(국비 7억7000만원, 도비 2억3100만원, 시비 9억9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승비 재 건립과 상징조형물 건립, 공원 및 주차장 조성 등을 완료했다.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7일 우세한 화력으로 충주 동락초에 집결한 북한군을 맞아 김재옥 교사의 기지와 국군 제6사단 7연대 2대대 김종수 소령과 신용관 중위의 판단력으로 승리한 6·25 발발 이후 최초의 승전을 기록한 전투다.

이 전투는 국군에게 첫 승리를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이때 노획한 무기가 공산국인 소련제로 확인되면서 남침근거를 확보해 유엔 16개국이 한국전에 참전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동락전투의 이런 역사적 의미를 살려 1973년에 최초의 전승비가 세워졌다.

한편, 시는 동락전승지를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한 역사교육의 장 및 6·25전쟁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호국보훈의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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