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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공무원, 부하 치맛속 몰카 피해 女 10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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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공무원, 부하 치맛속 몰카 피해 女 10명 확대
  • 임성규
  • 승인 2016.07.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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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 (사진= 임성규 기자)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시 와부읍에 근무하는 A팀장이 근무시간에 부하 여직원 신체부위를 몰래찍는 사건이 발생해 남양주경찰서가 지난 4일부터 수사에 착수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현재까지 피해 여성이 10여명이나 늘어나 여성 공무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에 근무하는 한 여성 공무원은 "이사실을 뉴스를 보고 처음 접했다"며 "여성으로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이런 얘기를 직접적으로 논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같은 공무원으로서 말하는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청 소속 현직 공무원 A팀장이 지난 5월 23일경부터 지난달 30일경까지 같이 근무하는 부하 여직원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가 현장에서 발각됐고, 시청 공무원 법죄 첩보를 입수하고 발 빠르게 인지 수사를 했다.

A팀장은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를 실내화에 끼워 동료 여직원의 치맛속을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고, 피해 여성 중 한명이 지난달 30일 A팀장의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에 첩보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팀장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컴퓨터 등을 압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 감사관은 지난 4일 조사팀에서 조사해 당일 오후 문제된 A팀장을 직위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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