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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국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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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국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확정
  • 김영대
  • 승인 2016.07.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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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가 당직자 인사 전권 행사…全大, 후보난립 방지 컷오프 도입
새누리당 제 5차전국위원회

[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확정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의결된 개정 당헌·당규는 현행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담고 있다.

개정된 당헌에 따라 새누리당은 다음 달 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따로 뽑는다.

당 대표는 기존의 대표최고위원과 달리 당직자 인사에 대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하나 단, 공천관리위원장이나 윤리위원장 인선은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최고위는 대표 1명,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에 대표가 별도로 지명하는 최고위원 1명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9명으로 구성되고, 선출직 최고위원은 4명(여성 포함)이며 청년최고위원(45세 이하) 1명이 별도로 선출된다.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을 뽑는 전대는 선출자의 대표성을 높이고 후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심사(컷오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도체제 변경안이 전국위와 상임전국위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8·9 전당대회의 투표 방식도 변화된다.

대표와 청년최고위원은 1인 1표로, 최고위원은 1인 2표(2인 연기명)로 뽑는다.

정갑윤 전국위원회 의장은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화합을 위해 우리 모두가 각고의 심정으로 고민하며 노력해 왔다”면서 “그 동안 깊은 성찰과 당원, 그리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소중한 뜻을 담아낸 당헌당규가 의결된 만큼 다음달 9일 열리는 전대가 국민과 함께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전대에서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는 새누리당 혁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전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의 저력을 국민께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박명재 사무총장 임명으로 인해 발생한 전국위 부의장직에 만장일치로 3선의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을 당 전국위원회 부의장으로 추대하고 선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당이 한 발짝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단, 투개표 및 선거관리, 클린선거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박명재 사무총장이 전국위에 보고했다.

전대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전 전대 출마자들의 2014년 7·14전대의 기탁금 8000만 원이었던 것을 대표 선거 1억 원, 최고위원 선거 5000만 원, 청년최고위원 선거 1000만 원으로 정했다.

이번 전대의 합동 연설회는 수도권·호남권·충청권·영남권에서 한 차례씩 열리고, TV 토론회도 개최한다.

후보 등록과 기호 추첨은 오는 29일이며, 이때부터 전대 당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이다. 대의원을 제외한 선거인단의 현장투표는 다음 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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