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실시간 방송 추진
[인천=동양뉴스통신]정대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2월까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파트 관리비의 불법 집행 사례를 바로 잡고 입주민들의 신뢰확보를 위해 우선 선정된 지역 내 20개 아파트 단지에 입주자대표회의를 실시간 방송할 수 있는 장비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아파트 내 각종 공사계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결정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동별 대표자 등 소수만이 참석해 진행되고 회의 결정 과정이 잘 공개 되지 않고 있어 많은 입주민의 불만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 장면을 입주민들이 세대내 TV로 바로 시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입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아파트 비리 에방을 겨냥한 사전계도 사업으로 타 시·도의 사후 처벌보다 한발 앞선 선도적 사업으로서 입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투명하고 맑은 아파트 문화를 구현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면서 “사업결과와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보다 많은 공동주택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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