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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불편 '충전 인프라'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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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불편 '충전 인프라' 대폭 확대
  • 김재하
  • 승인 2016.07.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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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급속 168기 등 230기 주요거점 설치...시범운영후 연말 개방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전기자동차 운전자가 가장 불편을 느끼는 충전 인프라가 대폭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급속충전기 168기 등 총 230기를 도내 주요 도로변, 관광지, 공공기관, 마을회 및 공동주택 등 주요 거점에 설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에서 도내 급속 123여기와 완속 62여기를 설치 운영하고, 도 자체적으로도 급속 45여기를 추가 설치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2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전기차 개방형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종합경기장 및 강창학 구장, 용머리해안 등 공공기관과 주요관광지를 대상으로 18개소 41기를 구축키로 결정했다.

또한 사설관광지, 호텔 등 주요 거점에 인프라 구축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에 본사를 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 박규호)도 지난해 61기(급속 31, 완속 30)의 충전기를 도내 외곽거점 및 하나로 마트 등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총 80기(급속 40, 완속 40)의 충전기를 도내 유통매장(대형마트, 편의점 등)과 도심 공영주차장, 관광지 및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있다.

설치 예정인 공공용 급속충전기 45기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충전기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하여 충전기 위치 및 상태 등 실시간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제주EV콜센터(1899-8852)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민간사업자 충전기를 포함한 도내 모든 충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호환 카드 이용 등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된다.

올해 설치되는 충전기는 설치 대상지 선정 및 인허가 절차 등 사전준비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한 후, 시범운영을 통해 연말쯤 개방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50%에 육박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충전기 설치가 전용주차구역이라는 인식과 주차문제로 인해 설치 승낙을 못 받아 전기차를 구입하고 싶어도 못하는 입주민들이 많고, 민원불편사항으로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담당제 운영을 통해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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