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17:43 (월)
aT 농수산물유통공사 내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명칭 개칭
상태바
aT 농수산물유통공사 내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명칭 개칭
  • 김대혁
  • 승인 2011.07.1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내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명칭이 바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는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6월 29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돼 내년 1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로 명칭이 바뀐다고  밝혔다. 이번 개칭된 이름은 10자로 정부 투자기관으로는 가장 글자 수가 많은 것이다.

aT는 1986년 ‘농어촌개발공사’에서 현재의 ‘농수산물유통공사’로 개칭한 이래 농수산물 수출 진흥과 유통효율화 및 가격안정 그리고 농식품 소비 촉진 사업 등을 수행해 왔으나 최근 식량안보 등의 역할 증대로 이름 개칭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국제곡물조달과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등 신규 사업을 공사 사업범위에 포함하고 있다.

국제곡물조달이란 우리나라의 식량자주율을 높이기위해 지난 4월 aT가 미국 시카고에 현재 법인을 설립해 세계적인 곡물유통망을 구축하고 연내 콩 5만톤, 옥수수 5만톤을 국내 도입키로 한 것으로, 이 법인은 aT 55%, 삼성물산(곡물판매)·한진(미국 내륙운송) STX(해상운송)이 각각 15% 비율로 투자지분과 역할을 하고 참여하는 사업을  말한다. aT는 2015년 이후부터는 총 215만톤의 곡물(콩 15만톤, 옥수수 150만톤, 밀 50만톤)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aT가 농수산물오프라인 도매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겨 법인간의 거래인 B2B 사업을 활성화하기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경로를 구축해 유통비용을 절감시키는 사업이다. 주로 농수산물 기업간 거래와 학교급식조달시스템 운영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만 aT는 이 사업들이 그동안 법적 기반 미비로 일부 논란이 있어 왔으나 이번 법 개정으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 정책 사업 수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종경 광주전남지사장은 “불안정한 곡물 수급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 국가 곡물조달시스템 구축과 국내 농수산 식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산업 육성이 절실한 시기인데 적절한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며 ”긴 이름에 걸맞게 농수산식품과 식량안보 전문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