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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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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확대 설치
  • 김혁원
  • 승인 2016.08.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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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물 움직임 감지해 자동으로 도로조명 밝기 조절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IoT를 이용한 도로조명시스템은 가로등주 마다 도로 이용자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고 가로등주와 서버를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해 도로이용자가 있고 없음에 따라 전체 가로등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2014년부터 서울 무교로, 세종로, 남대문로10길 등에 사물인터넷 기반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온 바 있으며, 시범 운영 결과 절전효과가 30% 이상이면서도 야간 도로 이용에는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 기능을 살펴보면, 차도의 경우 가로등 밝기를 낮춘 상태에서 차량의 접근이 감지되면 차량의 진행 속도를 감안하여 전방 100m 까지 밝게 조절하고, 차량이 통과하고 후속 차량이 없으면 다시 밝기가 천천히 낮춰지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확대 설치되는 지역은 ‘동대문구 장안벚꽃로’로, 이곳은 주택가 작은 도로로 심야엔 인적 없는 상태에서 가로등만 켜져 있거나, 이 빛이 주택가 창문을 비춰 주민들이 빛 공해에 노출된 곳으로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곳이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이 지역 3.4㎞ 구간의 가로등 260개에 도로조명 제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으로, 설치되면 기존 도로조명의 전력사용량을 30% 이상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 확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된 기술이 타 영역으로까지 도입 되면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과 함께 최근 문제되고 있는 도시 빛 공해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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