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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주민 정신건강향상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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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주민 정신건강향상 프로그램 운영
  • 김대성
  • 승인 2016.08.0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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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치유릴레이 방식
(사진= 관악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대성 기자=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다음달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9시 30분까지 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주민들의 정신건강향상을 위한 릴레이 그룹치유 프로그램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

2일 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내 마음을 인정해 대면함으로써 우리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치유적 힘을 발견하고 확인해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뤄지며, 전문가에 의한 권위적·수직적 치유 방식이 아닌 치유를 경험한 주민이 직접 치유활동가로 나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치유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날,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마디, 평생 한 번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상처 등을 주제로 느낀 그대로 말하고 글로 써 보는 시간을 가진다.

규칙은 한명이 이야기하면 나머지는 경청한 후 내 얘기처럼 공감하며 위로해 주는 것이며, 이야기에 대한 판단·조언·진단·훈계 등은 금지사항이다.

프로그램 참가는 35세~65세 구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구 정신건강증진센터로 방문하거나 이메일(2010033037@ga.go.kr)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유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치유의 공기가 확산돼 마음이 건강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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