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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인현동 인쇄골목’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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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인현동 인쇄골목’ 전시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6.08.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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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골목 형성·변화, 소규모 인쇄업체 분업체계·공정 한눈에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서울반세기종합전 ‘세상을 찍어내는 인현동 인쇄골목’ 전시를 개최한다.

3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인현동 인쇄골목의 형성과 변화, 특징을 잘 볼 수 있도록 ‘1부 인쇄하면 왜 인현동 인쇄골목인가?’ ‘2부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처럼 이어진 골목’ ‘3부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기’ ‘4부 기로에선 인현동 인쇄골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조선시대 인현동 인근에 위치하고 있던 활자를 주조하던 관청인 주자소와 서적을 인쇄하던 관청인 교서관부터 근대 인쇄기술의 도입과 일제강점기 경성부내 주요 인쇄업의 분포, 한국전쟁 이후 인쇄골목의 확장과 인쇄업체의 밀집과정을 관련 유물과 함께 전시한다.

2부에서는 ‘기획·디자인·편집·출력·인쇄·후가공’으로 이어지는 인쇄물 제작과정을 공정을 소개하고, 3부에서는 낡고 노후화된 시설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 이용 방법과 인쇄골목의 폭에 따라 달라지는 운송수단을 연출했다.

4부에서는 기계화와 컴퓨터의 보급으로 사라져버린 식자공, 청타수 등의 전문직종과 중대형 출판사의 외부진출과 재개발 심리 등으로 존재를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도 고객의 접근도가 높은 도심에 위치한 이점과 ‘인현동에 가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모든 후가공 공정을 가진 인현동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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