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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 테크플러스시티 조성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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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 테크플러스시티 조성계획’ 발표
  • 김혁원
  • 승인 2016.08.0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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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실행전략과 4대 권역별 공간계획 마련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가칭)양재 테크플러스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양재·우면 지역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결합된 서울의 대표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0월 일자리 대장정에서 발표한 양재·우면 일대 ‘도심형 R&D 혁신지구’ 조성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입지적·산업적 잠재력과 여건을 분석해 마련한 구상안이다.

구체적 실현 방안은 7대 실행전략과 4대 권역별 공간계획이다.

먼저 7대 실행전략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R&CD 육성·지원이라는 취지에 맞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계획적으로 관리해나간다.

청년문화 특화공간 조성은 지역 내 청년들이 교류하고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시가 기본구상 중인 양재 시민의숲, 문화예술공원 리노베이션과 연계해 청년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사진= 서울시청 제공)

교통·보행환경 개선은 단절된 양재 시민의숲과 문화예술공원을 경부고속도로 하부 보행길로 연결하고, 일반·광역버스 노선 추가 신설과 트램, 노면열차 같은 신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해 지역 내 이동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한다.

앵커시설 조성은 시유지인 양곡도매시장은 산·학·연 연계 협력을 위한 R&CD 캠퍼스로 조성을 검토한다.

지원조직 및 거버넌스, 프로그램 운영은 시, 자치구,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 민·관 거버넌스 ‘양재포럼’과 중소기업 커뮤니티인 ‘Y-밸리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시 R&D 지원 전담기관으로 ‘서울과학기술진흥재단’을 내년 중 설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간 계획은 양재·우면 지역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수립, 7대 실행전략을 구체화했다.

(사진= 서울시청 제공)

우선 R&CD코어권역은 aT센터, 화훼공판장 현대화사업, 공공부지(마방공원 등) 등을 활용해 R&CD 공간 확보를 극대화하고, 양재시민의 숲, 문화예술공원 등에 문화·여가·교류 공간을 확충한다.

지역특화혁신권역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나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R&CD 특구로서 장소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공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지역기반상생권역은 LG전자, KT연구소 등 대기업 연구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용적률·건폐율 완화를 통해 연구공간을 확충하고 대기업의 기술역량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서로 상생·교류할 수 있는 공공 앵커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도시지원복합권역은 한국화물터미널, 화훼공판장 등 유통업무설비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유통업무설비 해제를 통한 복합개발과 공공기여를 활용해 공공 R&CD 공간을 확보한다.

(사진= 서울시청 제공)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일 시, 중앙정부(기재부, 중기청), 서초구, 입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공감 간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내 R&CD 기반 조성을 공공이 먼저 실행하고, 향후 민간개발을 행정·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양재·우면 지역에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 중소 R&CD 기업 1000개소, 신규 일자리 1만5000개가 증가하고 2조 원 이상의 공공·민간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세계적 혁신거점은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기업이 집적해 있으면서 동시에 창의적 인재가 선호하는 도시환경이 제공되는 도시 내에서 탄생한다는 점에서 장래 양재·우면 지역의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재·우면지구의 잠재력에 새로운 관점의 맞춤형 지원을 더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글로벌 R&CD 혁신거점 모델을 구축하고 확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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