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수도권전철을 이용하는 충남 천안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가 성환, 직산, 두정, 천안, 봉명, 쌍용역 등 6개 전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에서 3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17년까지 천안시 관내 6개역과 아산, 배방, 온양온천, 신창역 등 총 10곳에 플랫폼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8월말에 시공업체가 선정되고 9월 준비과정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게 된다. 공사는 2017년 12월 완료될 계획이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강장과 선로부 차단으로 열차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승객의 추락 및 자살사고를 방지하고 열차운행으로 생기는 바람 및 먼지를 차단, 역사 내 공기질 향상과 냉난방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역사내 안전사고 예방으로 승객 및 기관사의 심리적 안정감 향상으로 쾌적한 철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 1~8호선 스크린도어 설치 전·후 사망사고 추이는 2007년 57건, 2008년 36건, 2009년 39건이었으나 2009년 스크린도어 설치 후 2010년 0건, 2011년 1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와 함께 충남지역 8개 전철역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천안지역 6개 전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