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야구장 사상 처음으로 국제야구경기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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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넘은 아시아 야구 동호인들이 제주를 찾아 국제 야구 대회를 열고 사흘만에 열정적인 경기를 벌인 결과 대민팀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성황속에 폐막됐다.
제주도야구협회 오성환회장은 제1회아시아실버연식야구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려 사상 처음으로 대만팀이 참가해 기록을 갱신하고 일본팀도 10팀이 참가한 것은 제주도 실버야구 저변 확대에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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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실버연식야구대회는 일본 아시아환갑연식야구연맹이 주최하고 아시아실버연식야구제주도협회가 주관해 지난 4일 부터 6일 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야구팀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로야구 선수 못지않다고 경기를 관람한 도민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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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들어선 선수들, 모자를 벗자 대부분 백발로서 80살 넘는 선수까지, 출전 선수 모두 환갑을 넘겼지만 야구 방망이를 힘차게 휘드르는 모습과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들은 건강을 과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아시아실버연식 야구대회 개막전에선 60대가 주축인 팀이 평균 나이 일흔이 넘는 팀을 큰 점수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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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키모토 세이이츠감독은 "계획한 작전대로 경기가 순조롭게 잘 진행돼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고무공을 사용하는 실버연식야구는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일본에만 5백 개가 넘는 팀이 있다.
일본 오쿠보 신타로투수는 "건강을 위해서도 좋고요. 동료들과 경기를 하고 난 뒤에 한 잔 마시는 즐거움이 있어서 지금까지도 계속 야구를 합니다."라고 말했다.
제주 대회에는 일본 10팀과 타이완 2팀, 국내 2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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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달리는 백발의 선수들에겐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쳐 나고 소나기가 내려 빗물이 경기장에 일부 물이 고이자 야구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선수들이 직접 빗물을 제거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연출되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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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아시아실버연식야구대회에서는 대만팀이 영광의 우승을 했으며,2위는 일본팀,3위는 한국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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