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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빈곤층 500가구에 선풍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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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빈곤층 500가구에 선풍기 지원
  • 김혁원
  • 승인 2016.08.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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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과 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각 250대씩 마련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최소한의 냉방기구조차 갖추지 못해 폭염에 건강을 위협받는 에너지빈곤층 50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선풍기 500대는 선풍기 전문 기업 신일산업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각각 250대씩 마련했다.

시는 저소득가구 1984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빈곤층 실태를 조사한 결과, 3.8%에 해당하는 76가구가 선풍기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시는 최소한의 냉방기구도 갖추지 못한 저소득가구를 우선 지원하기로 하고, 각 자치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500가구를 선정했다.

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건강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시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공동으로 ‘쪽방촌 노인 폭염 건강피해 예방 조사·캠페인’을 실시한다.

여름철 에너지 빈곤층 돕기에 함께 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홈페이지(seoulenergyfund.or.kr)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 및 지원사업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정환중 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가 주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무더운 여름은 겨울 이상으로 혹독한 계절”이라며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비롯한 원전하나줄이기 등 에너지 정책에 시민여러분께서 더 많이 참여해주신다면 에너지빈곤층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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