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서귀포시 남원읍지역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마을 주민 8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주민들은 대부분 같은 마을 주민으로 피로연식장에 마련된 출장뷔페 음식을 먹고 복통과 설사, 고열 증상을 보여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대부분 완치해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중 2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역학조사를 위해 이들 환자들과 출장뷔페 업체의 음식에서 가검물 등을 채취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출장뷔페에서 나온 음식물을 먹고 하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조사결과는 1주일에서 2주일가량 후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취재부]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