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정 의장·3당 원내대표 12일 회동…추경안 등 논의
상태바
정 의장·3당 원내대표 12일 회동…추경안 등 논의
  • 김영대
  • 승인 2016.08.12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리과정 예산, 세월호특조위,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 연계 쟁점 합의 주목
(좌)국민의당 박지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국회의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가 모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내년도 본예산이 제출된다”며 “그 전에 추경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다음달 말 추경이 집행되려면 최소한 열흘 전에 통과되어야 하는데, 오는 19일 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저희들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특조위 연장, 누리예산, 각종 청문회 등 이런 정치적 쟁점을 연계해서 추경을 통과 못 시켜준다는 것을 저희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과거 정부에서 이런 식으로 협조 안하고 내버려둔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도 추경은 추경 대로 서둘러서 통과시켜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달 말 추경예산을 집행하려면 늦어도 오는 19일까지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추경예산안 처리 전에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세월호특조위,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8일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야권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를 개최한 후 추경안을 처리하는 데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은 2주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10일 저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고, 12일에 보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회동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략 조율이 끝났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