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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대대적 학과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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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대대적 학과 구조조정 단행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5.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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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가 대대적인 학과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충원에 어려움을 겪어온 학과들의 신입생 모집을 과감히 포기하고, 사회 트렌드에 맞춰 일부 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목원대는 5개 학과에 대한 모집 정지 등 18개 학과를 개편하고 전체 입학정원 중 75명을 감축하는 것을 뼈대 내용으로 2014학년도 학과구조조정 및 정원조정안을 확정했다.

6일, 관계자는 고등학교 졸업생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수요변화에 대응하는 학과구조를 갖추기 위한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학내 의견수렴을 거친 뒤 교무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학과는 ▲독일언어문화학과 ▲프랑스문화학과 ▲스포츠산업과학부 ▲소재디자인공학과 ▲컴퓨터교육과다. 

경쟁력 약화로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이들 학과 대신 6개 학과는 융·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5개 학과는 교과과정을 개편해 사회 트렌드에 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2개 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현재 5년제와 4년제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했던 건축학부는 70명 정원으로 통합 모집키로 했다. 단 입학 후 3년이 되는 해에 본인이 5년제와 4년제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술분야에서도 세분돼 있던 전공 분야를 통합해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피아노와 반주전공은 건반악학부로, 한국화, 서양화, 기독교미술전공은 미술학부로 각각 합쳐진다.

보건의료, 융합과학 등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제개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의생명공학과 보건관리학 전공을 포함하는 의생명보건학부가 새로 출범하고 컴퓨터공학부는 융합미디어 전공을 신설해 융합컴퓨터미디어학부로 다시 태어난다. 정보통신과학부는 스마트모바일 전공을 신설해 정보통신융합공학부로 개편했다.

김원배 총장은 “컴퓨터 정보통신분야에서 융합관련 전공 신설은 신정부의 미래 창조 융합이라는 키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도로 보다 구체적인 교육과정개발과 교육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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