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한·미 FTA ·실업문제 ‘솔로몬의 지혜를’
상태바
한·미 FTA ·실업문제 ‘솔로몬의 지혜를’
  • 김재훈
  • 승인 2011.11.10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북구의회 기독의원들 조찬 모임서 간절한 기도
▲지난달 31일 광주북구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북구의회 조찬모임’에서 북구의회 소속 기독 의원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한·미 FTA 파고와 국가적 실업 대란 등 대한민국과 한국민들의 운명을 좌우할 거대 현안들이 슬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솔로몬의 지혜를 주시고, 이 땅에 사는 이 민족이 정직하고, 진실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능력 주시옵소서.”
 
노란 국화꽃 향기가 짙어져 가는 지난달 마지막 월요일 아침, 국가와 민족을 위한 힘찬 기도소리가 광주광역시 북구지역에서 울려 퍼졌다.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기독교 의원 10명과 북구청 신우회원 및 인근 목회자 등 50여명이 지난달 31일 오전 7시 광주북구청 2층 회의실에서 ‘광주 북구의회 조찬모임’(대표 이관식 의원)을 가진 것. 북구의회 기독교 의원들은 매주 한주가 시작되는 아침 8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의회 내 부의장실에서 자체 기도와 말씀 공부를 해 왔다.
 
 이날은 평소와 달리 북구청 신우회원들과 인근 지역 목회자 등을 초청해 기도모임을 가지면서 오전 7시에 시작했다.
 
 김동찬 의원(구의회 부의장, 성암교회 안수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주기도문을 암송하고, 기도모임 의원들의 특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임종준 목사(동암교회)가 ‘하나님 마음에 맞은 다윗’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면서 “다윗처럼, 속사람이 아름다워야 하며,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 또한 행동하는 믿음과 충성심, 회개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일구 목사(한사랑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송재건 목사(동북교회)가 북구청 및 직원을 위해, 송광용 목사가 북구의회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오화탁 의원(행정자치위원장, 오치중앙교회 집사)의 광고에 이어, 윤종환 목사(동양교회)의 축도로 1부를 마쳤다.
 
이어 심재섭 의원(도시보건위원장, 세광교회 안수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조찬에서는 공동영 목사(예은교회)가 식사기도를 하고 반재신 의원(운영위원장, 신안교회 집사)이 참가자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동명교회 장로)은 2부 말미에 참석자들에게 인사 하면서  “의회 의원들이 45만 북구민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 진다”고 밝히고 “아침 기도와 말씀 모임을 갖고 첫 주를 시작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관식 의원 (예산결산위원장, 일곡벧엘교회 장로)은 "청장도 이 모임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매주 월요일 자연스럽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하게 된다“면서 ”조직 개편 등의 어려운 현안도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가니 얼굴 붉힐 일이 없다“고 자랑했다.
 
 김동찬 의원은 “초심자 의원들에게 믿음의 뿌리를 심어주고자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5대에 불
과 2명의 숫자로 시작한 모임이 이렇게 활성화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현재 매주 성경말씀을 공부하고 있으며, 내주에는 마태복음 27장을 공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의원(경제복지위원, 영락교회 집사)은 “이 기도 모임은 행정 사무감사 기간이나 구정 질의 때도 중단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순수한 기독 의원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북구의회 전체 20여명 중 10여명이 매주 고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