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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가을배추 농사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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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가을배추 농사 이제부터 시작
  • 박종운
  • 승인 2016.09.01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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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내린 비 가을배추 파종과 정식에 큰 도움
농업기술원 전경(사진=농업기술원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남부지방 가을재배 배추 파종 시기가 됨에 따라 안전한 재배를 위한 적기파종과 재배관리 요령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1일 기술원에 따르면, 남부지방의 가을재배 김장배추 파종 적기는 보통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말까지 계속됐던 폭염의 영향으로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파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에 내린 비가 배추 파종과 정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가을배추 재배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가을재배 배추는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병 및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파종을 해야 하고, 파종 전 품종을 고를 때 기후와 토양조건, 시장성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배추는 무와 같이 직파하는 것이 아니라 육묘상자에서 모를 키운 뒤 본밭에 옮겨 심는다. 따라서 튼튼한 모를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육묘상자는 육묘기간을 감안해 구입하되, 모 간격이 좁으면 모 소질이 나빠지므로 16공 이하의 큰 연결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종자는 한곳에 2~3개 파종하여 본엽이 2~3매 될 때까지 2회 정도 솎아주어야 한다. 특히 가을재배는 파종시기 날씨가 고온이기 때문에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식에 알맞은 모는 15~17일 정도 길러 본 잎이 3~4매 정도인 것이 좋다. 모가 너무 크면 초기 생육이 불량해지기 때문이다.

아주심기 전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모판에 심겨졌던 깊이만큼 심는다.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나중에 결구가 잘되므로 양질의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배추는 90~95%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작물이어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방제를 위해서는 발생이 심한 밭일 경우 십자화과 이외의 다른 작물로 2~3년간 돌려짓기를 하고,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는 가능하면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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