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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스폭발, 경찰관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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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스폭발, 경찰관 6명 부상
  • 오주섭 기자
  • 승인 2013.05.1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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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끝 홧김에 LPG 폭발시켜
▲ 11일 오후 2시55분께 A씨(50.포항시 남구 효자동)가 카드 빛으로 인한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LPG를 폭발시켜 현장 출동 후 이를 만류하던 경찰관 6명 등 A씨가 크게 다쳤다.사진은 가스폭발로 점포 일부가 전소되고 유리창이 깨졌다.     ©동양뉴스통신=오주섭 기자

11일 오후 2시55분께 A씨(50.포항시 남구 효자동)가 카드 빛으로 인한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LPG를 폭발시켜 현장 출동 후 이를 만류하던 경찰관 6명 등 A씨가 크게 다쳤다. 이로인해 A씨가 운영하던 점포 내부가 불타고 출입문 유리가 깨졌다.

A씨와 효자파출소 직원 1명은 얼굴등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인근 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가 나빠 대구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중이다. 나머지 파출소직원 5명은 크게 다치지 않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부인과 카드 빛으로 말 다툼을 벌인 후 집을 나갔다가 오후에 들어와 오후 2시 30분께 119에 전화를 걸어 “가스를 폭발 시키고 자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다.

포항 남부경찰서에따르면 경찰이 긴급 출동 해 잠겨있는 오토바이 점포 문을 강제로 열고 A씨를 끌어 내는 과정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경찰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A씨가 이미 점포에 딸린 주방에 있던 LPG 가스통 연결 부위를 끊어 가스가 새어 나왔고 이 순간 화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다행히 점포 문이 열려있어 폭발 진동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경찰이 출동 전 폭발했으면 대행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A씨 부인은 현장에 없어 화를 면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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