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충남 지난해 장기입원환자 매달 증가
상태바
충남 지난해 장기입원환자 매달 증가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5.12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장기입원 사례관리 강화 …의료기관 23곳 모니터링 실시키로
지난해 충남도내 의료수급권자 중 동일 상병으로 1회당 31일 이상 입원하는 장기입원 환자가 매달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한달간 도내 50개 요양병원 및 노인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장기입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50개 기관 7339개 병상 중 장기입원 중인 환자는 지난해 3월 1248명에서 8월 1393명, 12월 1454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실제 장기입원 환자 이외에도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는 동절기 숙식 목적의 입원 상담이 크게 늘었고, 부양의무자 없이 거주지를 정리한 후 여생을 마감하고자 입원을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내에 인접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는 치료 목적이 아닌 거주 또는 생활시설 목적으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입원환자도 다수 발견됐다.

이에 따라 도는 병상대비 입원환자 비율이 높은 의료기관 3곳과 전년대비 진료비 급증 의료기관 4곳, 병원 주소 전입신고 수급자 다수 의료기관 4개 기관 등 23곳에 대해 재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도내 의료기관 관계자와 시·군 의료급여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 4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영인 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속적인 의료급여기관 관계자 간담회와 도·시·군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급여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