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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외곽 시민사회단체 ‘희망새물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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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외곽 시민사회단체 ‘희망새물결’ 공식 출범
  • 김영대
  • 승인 2016.09.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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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측근인사 대거 참석…외곽 지원 역할을 본격화할 듯
10일 열린 '희망새물결' 창립행사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람들이 주축이 된 시민사회단체 '희망새물결'은 10일 종로구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희망새물결'은 '2017년, 대전환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창립 선언문을 통해 "한국 사회를 갉아먹는 불평등·불공평·불안전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를 바꾸고 미래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윤준하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희망과 미래가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내고 적극 지원해서 새물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토론에 앞서 국회 시민정치 포럼 공동대표인 진선미(더민주·강동갑) 의원이 축사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남북관계까지 포함해 비전을 제시해야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야권에서 단일화 논의가 빨리 나오는 것은 좋지 않으며 사회전환을 위한 비전, 능력 등에서 경쟁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남윤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종훈 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임대표인 김용채(광주경실련 전 공동대표),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전 상임대표), 윤준하(환경운동연합 전 공동대표), 이수호(민주노총 전 위원장), 임수진(한국농어촌공사 전 사장), 임재택(부산대 명예교수), 조명래(단국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강렬(시민생활환경회의 대표), 김수진(이화여대 교수), 김제선(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박석면(전 전남도의원), 양길승(녹색병원 전 원장), 윤영진(계명대 교수), 이병호(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 사장), 이승환(통일맞이 대표), 정진모(서울사회복지사협회 전 회장), 천호균(쌈지농부 대표), 채숙희(광주여성의전화 전 대표) 등이 임명됐다.

고문단에는 김성훈(전 농림부장관), 지은희(전 덕성여대 총장), 윤경로(전 한성대총장), 김태동(성균관대 명예교수), 이선종(원불교 교무), 김정헌(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권용우(전 대한지리학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집행위원장은 오성규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조현옥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이 맡았다.

한편, 박 시장측과 '희망새물결'측은 모두 직접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지만 행사장에는 권미혁 의원(더민주·비례),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박 시장의 사람들이 많은 모습을 보였고, 이외에도 서왕진 전 서울시 정책특보, 임성규 전 서울시복지재단 이사장, 민만기 전 서울도철 감사, 김창보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등 박 시장 재임기간동안 시에서 같이 활동한 인사들이 많았다.

'희망새물결'은 이번 창립을 계기로 대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 시장의 외곽 지원 역할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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