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에 따르면 영국에 첫 수출되는 올해산 감귤 120톤이 2011. 11. 20일 부산항에서 선적된다.
영국의 감귤수출은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단장 현해남 교수)과 영국 런던소재 FESA社(대표 제임스 로거스 )가 지난 2월 수출입에 대한 MOU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감귤은 11월 13일부터 수확하게 되고 11월 15일 부터 선과작업을 한 후 수출할 계획이며 선적후 40일후 영국에 도착된다.
수출용 감귤은 지난 3월부터 45농가를 영국수출 대상농가로 선정하고 영국 식품안전기준에 맞춘 감귤을 생산하기 위하여 특별관리를 하였으며 글로벌GAP(우수농산물생산기준) 인정을 받은 감귤이다.
도는 수출하는 감귤의 부패율을 줄이기 위하여 유럽지역에서 사용하는 수확용 가위를 스페인에서 직수입하여 사용함으로써 과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고, 선과 과정에서도 수출전용 선과기를 사용 정성을 다하여 선과함으로서 부패율을 5%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영국에 감귤을 수출하는 이유는 영국은 전체과일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이고, EU 최대 감귤류 수입국(감귤류 연간 53만톤 수준)이다.
도는 1~3월초 기간중에는 영국에 스페인 등에서 수입하는 감귤이 영국 시장에 출하되지 않는 단경기로서 경쟁하는 감귤류가 없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영국에 감귤을 수출하게 되면 제주감귤의 안정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EU시장에서 인정받게 되어 프랑스를 비롯한 EU 지역에 있는 모든 국가에 제주감귤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산 제주감귤의 영국수출 결과가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다음해 부터는 EU 전지역을 대상으로 제주감귤 수출시장을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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