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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8 지진에 제주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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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8 지진에 제주도 '화들짝'
  • 김재하
  • 승인 2016.09.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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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체제 전환...원 지사 긴급간부회의 소집 대책 당부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지난 12일 경주지역에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 발생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도 13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도내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 지사는 "어제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도민의 불안감도 고조되는 상황에서 도내에서 지진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제주도는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협업부서별 도내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또한 이번 지진에 따른 대처상황에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중장기 계획으로 도내 공공, 민간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비 확충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앞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제주지역에서 고층건물에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제주도는 도내에서 지진동 감지로 인한 문의전화가 411건 정도 접수됐으나 현재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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