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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발전 방안 아이디어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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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발전 방안 아이디어 제시하라'
  • 서정용
  • 승인 2011.11.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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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우근민 지사 경관·생태 보존방안 등 후속대책 지시
▲ 14일 우근민지사가 직원조회에서 자연경관 선정 후속대책을 마련 하도록 강조  하는 모습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우리가 종전 행정에서 추진해 결정된 것과는 달리 도민과 국민 그리고 해외동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뜨거운 참여로 이뤄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그동안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뛰어주신 홍보대사, 자문위원 할 것 없이 수고해 주신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는 노력들을 앞으로 해나가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 지사는 “앞으로 며칠 간 공무원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묻고자 한다”면서 “세계인들이 일본이나 중국도 갖지 못한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제주를 찾아왔을 때 파괴돼 있다거나 잘 보전돼 있지 못하면 그때는 선정된 것 이상의 채찍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도의 경관, 환경, 생태 이런 것들을 보전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우리가 갖고 있던 지금까지의 법, 제도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고쳐나가야 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중산간 지대의 파괴나 개간이 많이 이뤄져서 지적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해당부서에서는 국내의 전문가들을 초청, 포럼이나 세미나를 통해서 제주가 7대경관에 선정된 이후 우리가 해야될 일이 무엇인지 꼼꼼히 챙겨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제주도는 절대보전지역이 많이 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공유수면인데, 이런 것들도 우리가 가꿔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지사는 무엇보다 7대경관 선정 후속조치로 도민의식 개혁을 피력했다. “이제 7대경관에 선정된 만큼 제주를 찾는 사람들을 더욱 친절하게 맞이함으로써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제주도,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더 아름답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왔는데 참 가진 건 없다. 시설이 없다. 그래도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아름답다, 정말 친절하다. 비록 외국어를 몰라도 눈이 안보이는 사람한테 친절을 베풀면 그 사람 눈에 보이고, 귀가 안들리는 사람한테서도 친절하면 그 친절이 귀에 들릴 정도로 친절한 사회분위기를 만들어보자. 이번 기회에 한번 바꿔보자”고 재차 강조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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