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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포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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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포럼’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6.09.16 0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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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로 일대 보행중심지역 구현 전략 마련
서울시청 전경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서울시는 역사도심 중심축인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보행중심지역으로 구현하는 전략 마련을 위해 ‘광화문포럼’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대로 일대는 조선에서 대한제국에 이르는 한양도성의 정치적 중심지로 역사적 중요성이 높은 지역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시민문화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지닌 지역이다.

또 대내·외적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지역이면서 교통과 보행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네트워크 중요도는 주변의 대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장소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세종대로는 보행환경 개선이 우선적으로 실현돼야 할 지역이다.

이러한 점에서 시는 세종대로를 보행중심지역으로 구현하기 위해 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광화문포럼’을 운영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화문포럼’은 운영의 전문성과 중립성 등을 고려, 세종대로 일대 보행정책과 광화문광장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진행해 온 서울연구원에서 주관한다.

더불어 도시계획, 역사, 건축, 교통, 시민소통 등 7개 분야 36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그룹, 시민도시계획포커스그룹에서 선정한 시민위원 100인으로 구성된 시민참여그룹으로 운영된다.

전문가그룹은 내년 9월까지 1년여 간 활동을 하게 되며, ‘광화문포럼’의 위원장으로 건축, 문화재, 도시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해 온 건축환경연구소 ‘광장’의 김원 대표가 위촉됐으며,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의 공간계획, 역사, 문화, 교통 등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분야별 전문가 36인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켜온 시간, 그 시간 위에 만들어진 시민의 공간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심에서의 보행이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화문포럼’은 보행중심 세종대로의 미래를 구상함에 있어 시민·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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