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공정, 수질측정 체계, 방류수질 투명하게 공개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서남·난지센터)과 27일(중랑·탄천센터) 한강에 하수처리된 물을 방류하는 물재생센터의 처리공정, 수질측정 체계 및 방류수질에 대해 민·관 합동조사해 물재생센터를 투명하게 공개 운영할 계획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합동조사는 시 4개 물재생센터에 대해 실시하며, 시의원, 물재생센터 주민협의회 위원장 등 참석자를 확대해 실시한다.
또 규정에 적합한 물재생센터 내 방류수 채수와 행주어민이 적합한 채수위치라고 주장하고 있는 방류구와 한강 합류지점에서도 채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방류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조사 시 수처리시설 및 감시시설 등의 전 공정을 전면공개하고, 바이패스 경보기, CCTV 설치 계획, TMS이전 계획, 방류수 추가 채수 계획 등을 설명한다.
더불어 현장점검 및 채수 검사 결과에 따라 부족한 시설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물재생센터 방류로 인해 한강이 오염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으나 2회째 실시하는 이번 시 4개 물재생센터 공개 합동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그 의혹이 해소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조사를 통해 물재생센터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근본적인 한강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