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울산 동구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부초등학교 일원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간지 1년여만에 준공됐다.
구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30분 구 서부동 서부초등학교 후문에서 권명호 구청장과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초등학교 일원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20억원을 들여 구 서부동 614-3번지 일원의 길이 300m 구간의 급경사지를 안전하게 보강하고 주변 경관을 감안한 수목식재, 산책로 등이 설치됐다.
급경사지인 이 일대는 풍화작용에 의한 낙석과 낙반이 발생하는 등 붕괴위험이 높아 2014년 4월에 안전도 C등급의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돼 구가 지속 관리해 온 지역으로 지난해 8월에 기본 및 시실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돼 왔다.
권명호 구청장은 "최근 들어 지진과 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구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로 손꼽혔던 이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지역의 안전 인프라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