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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제주경찰청 외사과 신설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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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제주경찰청 외사과 신설될듯
  • 김재하
  • 승인 2016.09.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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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식 행자부장관 21일 제주 방문서 언급 전망...인력 보강 등 기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외국인 범죄 예방과 관리를 위한 경찰 전담부서가 신설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의 '묻지마' 칼부림 살인사건으로 인해 제주지역이 더들썩한 가운데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21일 오후 외국인 범죄 특별치안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홍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외사과 신설을 언급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제주경찰청내 외사과가 신설되면 산하에 외사기획계, 외사정보계, 국제범죄수사대 등 3개 부서가 꾸려지고 인력도 지금보다 늘어나게 돼 외국인 범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외사과 신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이 제주 방문시에도 "외사과 신설을 행자부에 요구했다"고 밝혔으나 여지껏 답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도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달 말 현재 1만8606명으로 불법 체류 외국인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262만4260명, 이 가운데 무비자 입국이 20%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만큼 범죄도 증가하는데 있다.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2011년 121명, 2012년 164명, 2013년 299명, 2014년 333명, 2015년 393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사증으로 방문해 무단 이탈한 외국인도 지난해 4353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보안과 산하에 외사계와 국제범죄수사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외사 업무처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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