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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년은 대도약의 해'수출-관광-1차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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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년은 대도약의 해'수출-관광-1차산업
  • 서정용
  • 승인 2011.11.16 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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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지사, 도의회 제2차정례회의에서 소신 밝혀
▲ 15일 오후 우근민지사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 하는 모습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2012년을 ‘제주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대도약은 수출, 관광, 1차산업, 풍력을 비롯한 녹색성장산업 등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제28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성장의 과실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부터 도민 사회 곳곳에 골고루 나눠질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수출정책과 관련 우지사는 “지금 추세대로 하면 2011년 수출 목표액 4억 달러는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이번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청정 제주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를 위해 제가 직접 해외수출 현장을 뛰겠다. 높아진 제주의 브랜드와 위상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를 서둘러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정책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항공노선 및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해외 직항노선은 현재 4개국 26개 노선으로 늘었지만, 새해에는 직항노선을 최소 30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갔으며, 신공항 조기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숙박시설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사업승인이 이뤄진 71개소 4314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2012년 상반기에는 한~중~일을 오가는 정기 신규 국제카페리 항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또 “올 가을에 겪었던 극심한 가뭄과 기상 이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 저장 시설 확대 등과 같은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단지 기반시설 공사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 말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말 산업 특구를 제주로 유치하는 한편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수도권에 공급하는 해상물류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2012년 48억원을 투입, 평택항에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첨단녹색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공사'를 설립하겠다”며 “제주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거점 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조성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반드시 스마트 그리드 거점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1인당 소득 3-4만 달러를 넘어선 소비계층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레포츠산업 육성 차원에서 제주를 요트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공·민간 투자 방식을 함께 활용해 마리나시설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크루즈 요트 중간기항지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녕항 및 모슬포 남항과 연계한 요트·해양레저장비 제조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제주맥주사업과 관련해서는 “청정제주산 보리와 제주화산암반수를 무기로 해 내년 초에는 제주맥주 출자법인을 설립, 맥주공장을 건립해 2013년 7월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우지사는 “민선 5기 도정 복지정책의 기본방향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자립.자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홀로 서기가 어려운 븐들에게 지원과 돌봄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산율 2.0 제주플랜 지속 추진 ▷만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전액 지원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국가필수예방접종 전면 무료 시행 ▷출산장려금 지원 대폭 확대 ▷결혼 5년째까지 주택자금 대출이자 일부 보전 ▷다문화가정 아동 토요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산남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년 하반기에 서귀포시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타당성 조사용역을 끝낸 신교통시스템 '트램' 도입과 관련해서는 "철도기본계획에 따른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경제성 평가가 이뤄지고 연이어 추진 여부와 사업방식 등이 정해질 것"이라며 "철도기본계획에는 트램 노선에 대한 세밀한 분석, 구도심 재생,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 마련, 역세권 개발과 그에 따른 지방세수 증대, 장애인 등의 교통권 확보 등의 문제가 심도 있게 연구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해서는 “항만법 및 군사기지시설 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무역항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 이를 위해 항만설계 및 시뮬레이션 내용을 검증하기 위한 검증위원회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역사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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